This is it

유행성 독감때문인지
주말 점심때의 대형극장에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 아니면 바이러스

신난다.
이런 한적함이 좋아서
일부러 랜드시네마까지 가곤했었는데

서른 명쯤 들어왔나.
화면이 한 눈에 딱 들어오는 G열에 앉아서
MJ를 만난다

혼신
저런걸 혼신을 다한다고 하는 거겠지
손가락하나 까딱하지 못한 채 꼼짝없이 그를 바라본다

두어번 눈물을 찔끔거리고
한 번은 꿀꺽 참았다
슬펐다

극장을 나오면서
거대하고 어두운 힘에 희생된걸까 생각했다
아니면 어디선가 지구를 지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God bless you

Posted by mindguerilla

2009/11/02 21:18 2009/11/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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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
애국가가 원래 이렇게 슬펐냐?

- 최홍철/ 국가대표

애국.
사고 팔고 강요하는 게 아니란 거.

성동일의 진심어린 연기,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Posted by mindguerilla

2009/08/23 00:31 2009/08/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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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론 Ron Weasley의 첫마디

     허...마이...오...니 (Her-my-oh-nee)

Posted by mindguerilla

2009/07/18 12:11 2009/07/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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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왠만해선 극장에선 잠드는 법이 없는 내가
두 번이나 자다깨다를 반복하는데
아직도 싸움박질 중.

재미도 없는 게 왜 이렇게 긴거야?
보고 나오는 애들 표정도 영~ 그렇길래

아빠: 너희도 별로 재미없었지?

그.런.데.

진수: 아빠, 나 이거 00이네서 본 거에요...
아빠: 뭐라구?
진혁: 나도 형이랑 같이 가서....
아빠: 얘들아...

황금같은 일요일 오후란 말이다!

Posted by mindguerilla

2009/06/21 20:05 2009/06/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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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강산

일요일 늦은 밤. 잠은 오는데 자기는 싫고, TV를 켜니 옛날 영화가 방영중이다.

속 팔도강산 - 세계를 간다.
김희갑 황정순씨가 부부로 나오고 허장강, 박노식, 신영균, 최은희 등 당대의 인기배우들이 자식 며느리 사위로 나오는 1968년 작.(제목을 보니 팔남매쯤되는 모양이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김희갑 할아버지가 일본, 하와이, 뉴욕, 브라질, 남태평양,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이스라엘, 베트남에서 일하는 자녀들을 만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상을 깨닫게 된다는  선전 영화. (전작인 팔도강산도 비슷한 내용이지 싶다).

재미있게 봤다. 당시에는 참 잘 먹혀들었겠구나 생각도 들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팔도강산은 3편까지 제작되었다고 한다. 잘못하면 몇년 안에 4편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팔도강산 - 삽으로 깐다 정도 될까?

덧붙여서. 우리 영화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싶은데... 김희갑씨가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삼바 추는 장면도 나온다. ㅋㅋ

Posted by mindguerilla

2009/06/15 18:15 2009/06/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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