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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섬

하와이(Hawaii): 물의 섬

하와이는 폴리네시안 언어로 "물의 섬"이라는 뜻이다.
하와이는 비가 많이 내리며 열대우림이 우거져 있다. 그러나 하와이는 독특한 강수특성를 가지고 있다. 북동쪽에서는 무역풍이 끊임없이 불어오는데, 이 때문에 섬 북동쪽의 기후와 반대편으 기후가 전혀 다르다. 하와이 섬에는 4,000m나 솟아있는 산들이 존재한다. 따듯한 무역풍이 이 산에 도착하여 산을 타고 오르게 되면 공기의 온도가 떨어지고 공기에 포함되었던 수증기가 비가 되어 내리게 된다.

따라서 섬 북동쪽에서는 강수량이 한 해 5,000 ~ 6,000mm에 달하며, 카우아이(Kauai)에서의 강수량은 10,000mm를 넘는다. 반면 남서쪽에서는 비를 뿌린 바람이 산을 타고 내려오므로 연 강수량은 560mm이다. 와이키키(Waikiki)해변은 푄(Fohn)현상으로 연중 온화한 기온과 적당한 습도를 자랑하며, 이 덕분에 이상적인 휴양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해변에서 10Km 채 떨어지지 않은 산에서 한 해 4,000mm가 넘는 비가 내린다.

호놀룰루 뒤쪽에 위치한 산에 뿌려진 빗물은 지하수가 되어 도시에 식수를 공급해준다. "와이키키(Waikiki)"란 단어는 폴리네시안 언어로 "넘치는 물"이라는 뜻이다.

호놀룰루에 사는 몇몇 주민들은 상수도 시스템이 미치지 않는 언덕에 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아름다운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이 지역에는 레드우드로 만들어진 100년도 넘은 빗물 저장조가 있어서 물을 공급해준다. 하와이섬 힐로(Hilo)의 외곽 거주지역에서는 나물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빗물 저장조를 사용한다. 모든 수퍼마켓에서는 빗물을 이용하기 위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킬라우에아(Kilauea)산기슭에 위치한 군대에서는 빗물을 이용하기 위해 거대한 콘크리트 저장조를 설치했다.

출처: Be(雨)Happy 3호

Posted by mindguerilla

2012/02/07 10:41 2012/02/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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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vs 노트

독일 학생들은 책상 위에 공부하며 요약한 카드와 그 카드를 정리하는 카드 박스를 꼭 두고 있었다. 나는 한국에서의 습관대로 여전히 노트를 썼다. 노트와 카드.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아주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편집 가능성’이다. 카드는 다양한 편집이 가능한 반면 노트는 편집이 불가능하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독일에서 배운 것은 바로 이 ‘편집 가능성’이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프로이트의 책을 읽으며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을 카드에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정리한다. 가장 위에는 키워드를 적고 그 밑에는 연관된 개념(오늘날 인터넷의 연관 검색어에 해당), 출처, 날짜 등을 차례로 적는다. 그리고 카드 한 장의 앞·뒷장에 그 내용을 요약한다. 피아제, 비고츠키, 융과 같은 심리학자의 책을 읽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해 나간다. 모인 카드는 알파벳 순으로 정리한다. 여기까지는 노트 정리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번잡스럽다. 정리하고 외우는 양을 따지면 독일 학생들의 학습량은 한국 학생들에게 상대도 안 된다. 독일 역사, 유럽 문화 전반에 관해서도 한국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이 안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부터 차이가 난다.

독일 학생들은 모인 카드를 자신의 개념에 따라 재정리한다. 예를 들어, ‘발달’이라는 개념과 관련된 프로이트, 피아제, 비고츠키, 융의 이론을 자신의 기준에 따라 다시 정리한다. 그저 알파벳 순으로 정리하는 게 아니다. ‘내적 일관성’을 가지고 카드를 재정리한다. 새로운 카드 정리의 내적 일관성이 바로 자신의 이론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노트를 보며 달달 외울 때, 그들은 자신의 카드 목록을 재구성하며 자신의 이론을 만들어가는 훈련을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헷갈리지 말아야 할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다. 카드 편집을 통해 새로운 이론 구성이 가능하려면 편집해 낼 카드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편집의 재료가 많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고작해야 카드 몇 장으로 아무리 뒤섞어봐야 거기서 거기다. 제한된 카드로 잔머리 굴리며, 자꾸 뒤섞어 내놓는 행위를 전문용어로 ‘순 구라’라고 한다. 남의 이론을 많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편집할 수 있는 카드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다. 실력이 있다는 것은 섞어낼 카드가 많다는 뜻이다.

- 김정운

출처: 이곳으로

Posted by mindguerilla

2012/02/01 15:22 2012/02/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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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주권

  • 국내시장을 위해 건강하고 양질의 문화적으로 적절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 국민들의 자립과 식량주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다양화된 농민중심의 생산체계-생물다양성,농지의 생산능력, 문화적 가치, 자연자원 보전을 존중하는-에 기반하여 먹을거리 생산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 농민에게 충분한 보상이 되는 가격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저가 공세의 수입 농산물로 부터 내수시장을 보호할 수있는 힘이 필요하다.
  • 과잉생산을 피하기 위해 내수시장에서의 생산을 규제한다.
  • 생산방식의 산업화 과정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에 기반한 가족농을 발전시킨다.
  • 모든 직간접적 수출보조금을 철폐한다.

- 비아 캄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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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 16:27 2012/01/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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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산업사회 인력시스템을 한번 보라고.
정규직이거든.

근데 산업사회는 끝났어.
중국에서 생산물 다 만들잖아.
정규직이 하던 일도 보라고. 컴퓨터가 절반은 대체했어.

그렇다면 우리가 인간으로서 권리를 향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정규직이 오히려 부러운 세상,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훨씬 더 행복한 세상,
이게 바로 다음 스테이지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그건 거꾸로 가는 거야.
88만원세대를 정규직화해서 200만원세대로 만든다고 미래가 밝아질까?
더 나빠져. 더 많은 야합과 집단이기주의가 횡행할 거라고.

정규직이 비정규직을 부러워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해.

- 이준익

출처: 이곳으로

Posted by mindguerilla

2011/12/30 14:27 2011/12/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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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제가 늘 듣던 말이 '산만하다. 딴 생각하지마. 잡생각 하지마"였어요.
이골이 날 정도로 혼나고 맞았죠. 지금도 그게 억울해요.

저는 산만해서, 딴생각 많이 해서, 잡생각 많이 해서, 재미있는 이상한 아이였고,
그런 게 지금 제 음악의 모든 것이 된 거에요.
산만하고 딴짓만 하는 아이가 한번 몰입하면 얼마나 무섭게 하는데,
맨날 혼만 내면 어쩌라는 거죠?

잡생각을 잡스럽게 보니까 잡생각이지, 좋게 보면 '창의'에요.
잡생각에서 창의가 나오고, 창의가 반복되면 독창적이 되고,
독창적인 게 반복되면 독보적인 게 되는 거 아닌가요?

인문학요? 저 인문계 나온 거 말고는 '인.문.'이라는 말 몰라요.
그게 창의에 관한 거라면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정말 웃기는 소리인 것 같아요.
창의는 몸에서 나와요. 잡생각하다가 이거다 싶으면 몸을 던져보라는 거죠.

- 박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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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14:51 2011/12/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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