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척 하고 있는 가운데 (도대체 왜?)
저잣거리에서는 이미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시리즈가 유행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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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담임선생님은 어떠시니?
고릴라같아요.
어허, 선생님께 고릴라라니 무슨 소리야?
그냥 그렇게 생기셨다구요.
그리고 좋을 땐 좋으신데 화나면 되게 무서우세요.
까부는 녀석들이 많아서 그러시겠지. 학기 초엔 다 그러신거야.
애들이 말 잘 안들으면 머리를 때리시는데요, 한 대 맞아도 머리가 날아갈 거 같아요.
너두 맞아봤니?
네. 점심 배식하다가 잘못해가지구...
어제 청소시간에 다른 반 선생님이 오셨는데
애들이 말도 못알아들어서 힘들어 죽겠다고 하셨어요.
이 이름표는 꼭 이렇게(개목걸이처럼) 걸어야 하니?
네. 이름표도 이름이 잘 보이게 끈을 줄여서 걸어야해요.
이름이 안 보이면 똥개라고 부르신대요.
.
.
.
(이런 개똥같은... 고릴라가 다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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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기의 성을 단단하게 만들고 벽을 높게 쌓으면
자기라는 것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게 하면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또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
자기의 성만을 만들려고 하면 자기는 세워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궁극적으로 말하면
자아라는 것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만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만
'나'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 강상중/ 고민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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