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시월이 코 앞입니다.
'아닌 밤 중에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지만
하늘은 예전처럼 높고 푸른 가을임이 분명합니다.

허나 그 어느 때보다도
쌀쌀한 가을, 서늘한 시절을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짧은 가을의 정취 놓치지 마시고, 긴 겨울나기 준비도 잘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조만간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싶네요.

Posted by mindguerilla

2010/09/29 11:41 2010/09/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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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을 보내고

오랜만에
매장에 들러 맥 제품들을 둘러보았다.
 
먼저, 맥미니.
기존의 미니를 다리미로 눌러 납작하게 늘려놓은 모습. 
얇아졌지만 부담스런 넓이, 상판까지 온통 은색이라 좀 촌스러워 보인다.
매장에 전시된 가벼운 신제품인데도 체감속도는 기대보다 느리고,
기본으로 장착된 하드디스크(300G) 와 메모리도 (2G)도 기존과 별 차이가 없고,
HDMI 단자가 있어 TV와 연결이 가능하다지만
아이튠스토어가 없는 우리나라에선 별 의미 없는 사양일 뿐.

다음, 아이맥.
왠지 이제 데스크탑의 시대는 지났다는 생각때문인지 부담스럽다는 느낌.  
수년 전 아이북를 팔고 들여와 잘 사용했던 G5 아이맥도 시간이 지나면서
팬이 자주 돌기시작하고 동작도 굼떠서 지금은 웹서핑이나 음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모니터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소음이 발생하면 참 거시기하다.
(가끔 내부를 들어내고 어항으로 만들어볼까 생각하곤 한다)

마지막으로 맥북프로들.
매장엔 글로시 디스플레이만 전시되어 있어서 좀 아쉬웠다.
15인치가 딱 맘에 들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개발의 편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맥북 13인치가 현실적으로 가장 실용적이라는 결론.

그렇게 지름신을 돌려보내고
집에 있는 맥미니를 위한 스노레퍼드 업그레이드 버전 구입.

Posted by mindguerilla

2010/09/07 00:16 2010/09/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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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기나긴 '우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사무실 분위기도 어두컴컴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가본 적도 없는 영국 날씨를 얘기하며, 이러다 성격 버릴까 쓸데없는 걱정도 해본다.

하지만 온전히 날씨 탓만 할 건 아니었다.

팀장님, 형광등 좀 갈아야겠어요
어..몇 개나?
열 다섯 개요.
뭐...라구!!

형광등을 하나씩 바꿔 끼울 때마다
직원들의 감탄사가 터진다.
유난들 떤다고 생각했지만
세수하고 돌아와 앉은 나도
'오오~' 했다.

등 꺼진 줄도 모르고 날씨 탓만 한
형광등. 내가 꼭 그 모양이다.
에잉~

Posted by mindguerilla

2010/09/01 17:28 2010/09/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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