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in the frame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나 자신이 먼저 이런 책이 있었으면 하고 바랬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이버 책꽂이에는 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로 넘쳐나지만, 왜 찍는가에 관한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책 한 권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뻔뻔한 일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책을 쓰는 행위를 통해 우리 작가들 - 더군다나 나는 그들 중에서도 갓난아기나 다름없다 - 은 독자들이 지불하는 40달러만큼의 가치를 들려준다고 큰소리친다. 맨 정신으로는 하기 어려운 소리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금 내가 내놓는 이 책에 충분한 겸손이 담겨지기를 바라며, 이전에 많은 책들이 내게 해준 일을, 일부에게나마 돌려 줄 수 있기를 바란다.

- David duChemin/ Within the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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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5:47 2010/03/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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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과 안상수

명진 스님과 안상수

이상돈 (2010년 3월 21일)

안상수 원내대표가 "강남 큰 절이 좌파를 하면 되느냐"는 발언을 했는가를 두고 명진 스님과 안상수 원내대표 사이에 진실게임이 벌어 지고 있다. 모르긴 모르되 명진 스님이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안상수 대표는 명진 스님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했다고 제소할 수는 있겠지만, 안상수야말로 툭하면 좌파 타령을 했기 때문에 그가 하지도 않은 좌파 발언을 했다고 명진 스님을 고발하거나 제소해도 법원에서 받아 드려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된다. 평소에 좌파 발언을 하지 않은 사람이 좌파 발언을 했다고 허위로 말을 하면 그것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좌파 발언을 입에 달고 사는 안상수로서는 자신이 이번에는 하지도 않은 좌파 발언으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좌파 발언에 관해서 안상수는 보호 받을 명예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안상수씨가 그런 발언을 한 장소에는 여러 명이 있었기에 그 진위는 법정에서 금방 밝혀 질 것이다. 안상수씨가 거짓말을 했다면 그는 원내대표는 말할 것 없고 국회의원도 그만 두는 수 밖에 없다.

안상수씨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병역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반면 명진 스님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맹호부대로 베트남에 갔다 오셨다. 그렇다면 도무지 누가 더 좌파에 가까운가 ? 좌파와 우파를 나누는 기준 중의 하나는 국가 안보에 대한 충실성인데, 그렇다면 명진 스님이 오히려 우파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내가 제일 보기 역겨운 모습은 자신은 병역을 안한 공직자들이 검은 옷 입고 국립묘지에 가서 엄숙한 표정지으면서 분향하는 꼴이다. 그것이 내가 현 정권을 싫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무지 대통령, 국무총리, 국정원장, 여당 원내대표가 모두 병역면제인 경우가 우리 말고 또 있던가 - - -.

(c) 이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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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2:03 2010/03/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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