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아랫배가 아프다.
등허리도 약간 당기는 듯 한다.
체했나? 활명수를 찾아 마신다.
잠시후 왼쪽을 중심으로 아랫배 전체가 쥐어짜듯 아프기 시작한다.
움직일 순 있지만 옆으로 누워있는 게 그나마 낫다.
식은땀이 흐르면서 오한이 온다.
손도 따뜻하고 검지와 엄지사이도 아프지않은 걸 보니 체하지는 않았다.
변의가 있지도 않다.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하는 수없이 루시아에게 SOS.
응급실로.
젠장, 도로공사 중.
다행히도 응급실은 한산하다.
피검사. 소변검사.
링거와 진통제 주사.
짧은 잠을 자고 일어났다.
엑스레이와 씨티 촬영.
씨티촬영 때 맞은 주사로 진통효과가 사라졌다.
두번째 엑스레이 촬영.
다시 진통제 주사.
통증이 사라지자 목이 마르다.
음료수를 마시고 나니 여유롭게 농담도 나온다.
결석입니다.
왼쪽 신장에서 방광으로 가는 요로에 작은 결석.
다행히 수술할 필요는 없고, 물을 자주 마시라는 간단한 처방.
돌아오자마자 소변부터 본다.
약 때문인지 벌써 빠져나간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해졌다. 이제부터 잘난척 그만해야지.
Posted by mindguer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