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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본질

'일본에서 100쇄 이상 팔린 현대의 고전'이라 홍보 중인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 태평양 전쟁에서 배우는 조직경영 (원제: 실패의 본질).

사실 일본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태평양전쟁사라는 점이 흥미로웠기 때문에
함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은 했다.
그러나 꼭 사봐야겠다고 맘먹게 된 것은
테츠님의 셋째 때문이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 ^^;

25년 전인 1984년 출간된 '실패의 본질'은
노몬한에서 오키나와에 이르는 다양한 전투를 다루고 있지만
세계대전 당시 엘리트집단이라 여겨지던 일본군 조직의 실상을 파헤치고
전후 일본사회에 무의식적으로 이식되어버린 군대식 조직문화와 경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경고하는 내용으로,  재작년 출간되었던 '전쟁의 기술(로버트 그린 저)'같은 현대판 손자병법류의 상황별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조직경영 - 이럴땐 이렇게'식의 내용을 기대하는 분들은 다소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경영 뭐 이런 거 빼고
그냥 전쟁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뜻밖에도)
현 정권이 보여주는 이해불가한 행태의  본질도 확인하게 된다.

Posted by mindguerilla

2009/06/29 20:08 2009/06/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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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명태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지푸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 늦게 시를 쓰다가

쐬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짜악 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

명태, 명태라고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 양명문 시 / 변훈 곡 / 오현명 노래

오현명 선생이 별세하셨다.
오현명하면 명태, 명태하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
처음 산 자가용 처음 본 카오디오. 카세트테이프 양면에 명태를 가득 담아
명태를 듣고 또 듣고 부르고 또 부르시던 아버지를 그 때는 참 이해할 수 없었다.
누구보다도 뛰어난 분이셨지만 그 누구보다도 외로우셨던 아버지.
술 한 잔 걸치고 오시면 시원하게 명태를 뽑으시던 아버지.
어디에도 풀 수 없었던 외로운 시인같은 속마음을
그렇게 풀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Posted by mindguerilla

2009/06/25 17:31 2009/06/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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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hange Is Gonna Come

A Change Is Gonna Come

I was born by the river
in a little tent
and oh just liked the river I've been running ever since
It's been a long
long time coming but I know
a change is gonna come
oh yes it will

It's been too hard living
but I'm afraid to die
I don't know what's up there beyond the sky
It's been a long
long time coming but I know
a change is gonna come
oh yes it will

Now I go to the movies
and I go downtown
somebody keeps telling me don't hang around
It's been a long
long time coming but I know
a change is gonna come
oh yes it will

So now I go to my brother
and I say brother help me please
but somehow he winds up knocking me
back down on my knees

Oh there were times I thought
I wouldn't last for long
now I think I'm able
able to carry on
It's been a long
long time coming but I know
a change is gonna come
yes it will ohhh
I know a change is gonna come
I said I know a change is gonna come

hey hey
a change is gonna come right now ohhh
a change is gonna come a change is gonna come
I see it know hey
oh my
I said a change is gonna come

- Seal / Soul

작년에 발매된 Seal의 앨범 Soul의 타이틀 곡.
현악기와 브라스의 날카롭고 둥그런 음색과 거친 보컬이 어울려 두두둥 가슴을 친다.
60년대 미국 흑인민권운동의 상징이라 불리는 이 곡이 21세기를 사는 나에게 여전히 뜨겁게 다가온다.  함께 실린 곡들도 모두 명곡들인데다 워낙에 맛을 잘 살려 불러서 듣다보면 슬슬 따라부르며 몸도 흔들게 되고 찔끔 눈물도 흘리게 된다.

Posted by mindguerilla

2009/06/24 09:35 2009/06/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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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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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dguerilla

2009/06/22 20:30 2009/06/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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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왠만해선 극장에선 잠드는 법이 없는 내가
두 번이나 자다깨다를 반복하는데
아직도 싸움박질 중.

재미도 없는 게 왜 이렇게 긴거야?
보고 나오는 애들 표정도 영~ 그렇길래

아빠: 너희도 별로 재미없었지?

그.런.데.

진수: 아빠, 나 이거 00이네서 본 거에요...
아빠: 뭐라구?
진혁: 나도 형이랑 같이 가서....
아빠: 얘들아...

황금같은 일요일 오후란 말이다!

Posted by mindguerilla

2009/06/21 20:05 2009/06/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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