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기나긴 '우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사무실 분위기도 어두컴컴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가본 적도 없는 영국 날씨를 얘기하며, 이러다 성격 버릴까 쓸데없는 걱정도 해본다.

하지만 온전히 날씨 탓만 할 건 아니었다.

팀장님, 형광등 좀 갈아야겠어요
어..몇 개나?
열 다섯 개요.
뭐...라구!!

형광등을 하나씩 바꿔 끼울 때마다
직원들의 감탄사가 터진다.
유난들 떤다고 생각했지만
세수하고 돌아와 앉은 나도
'오오~' 했다.

등 꺼진 줄도 모르고 날씨 탓만 한
형광등. 내가 꼭 그 모양이다.
에잉~

Posted by mindguerilla

2010/09/01 17:28 2010/09/01 17:28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ww.mindguerilla.net/rss/response/453

« Previous : 1 : 2 : 3 : 4 : 5 : 6 : ... 403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