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춘천행 기차를 마지막으로 타본 게 16년 전... 그 땐 비둘기호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무궁화호네요.
객차에 오르니 김밥과 계란, 오징어가 섞인 묘한 냄새가 우리를 맞이하더군요... 아 싫다...했지만 잠시 후 우리도 김밥과 계란을 사이다와 까먹게 되었지요. 승객들 대부분 가평에서 내려 춘천까지 가는 사람은 몇 없었습니다.
나들이는 전과 같이 소양호-청평사-시내 코스로 진행.
청평사 누각에서 밖을 내다보는 녀석들을 찍었습니다. 산 등허리에 구름이 얹혀있는 게 신기한 모양입니다.
썰렁한 인형박물관을 거쳐 시내로. 명동시내도 많이 개발되고 넓어졌더군요. 이른 저녁은 역시나 닭갈비. 여전히 춘천을 찾는 일본인관광객이 많아 놀랐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다 괜찮았지만, 기차타는 맛은 예전 비둘기호가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Posted by mindguer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