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일기

아홉째 주 (5.21 ~ 5.27)

골라먹는 재미

지난 주와는 확연히 달라진 텃밭. 온통 푸른색이다.
감자는 튼실한 줄기 두 개만 남기고 북주기를 하고 완두콩과 방울토마토, 애호박에는 지주를 세워주었다. 호미질을 하다보면 길다란 지렁이가 물고기마냥 튀어오르기도 한다. - 지렁이는 꿈틀거리지 않는다 -

점심시간.
동기들이 각자 집에서 정성들여 싸온 여러가지 반찬들과 텃밭에서 막 속아낸 근대와 당근싹, 로메인상추, 지난주 거둬 담근 열무김치를 펼쳐놓고 밥을 먹는다. 다함께 땀흘리고 밥먹는 이 소박한 시간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텃밭일이 살짝 고되기도 하지만 매주 새롭고 환상적인 반찬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점심은 늘 포식하게 된다. 막걸리 맛도 알게 되었다. 여러가지 마셔봤지만 난 배다리 막걸리가 최고!

조금 더 있으면
물 올려놓고 감자랑 옥수수 거두러 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겠구나!

Posted by mindguerilla

2011/05/26 16:43 2011/05/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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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형줴1 2011/06/03 13:05 # M/D Reply Permalink

    으앜... 가고싶어....

  2. mindguerilla 2011/06/09 09:46 # M/D Reply Permalink

    다음엔 감자랑 옥수수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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