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을 보내고

오랜만에
매장에 들러 맥 제품들을 둘러보았다.
 
먼저, 맥미니.
기존의 미니를 다리미로 눌러 납작하게 늘려놓은 모습. 
얇아졌지만 부담스런 넓이, 상판까지 온통 은색이라 좀 촌스러워 보인다.
매장에 전시된 가벼운 신제품인데도 체감속도는 기대보다 느리고,
기본으로 장착된 하드디스크(300G) 와 메모리도 (2G)도 기존과 별 차이가 없고,
HDMI 단자가 있어 TV와 연결이 가능하다지만
아이튠스토어가 없는 우리나라에선 별 의미 없는 사양일 뿐.

다음, 아이맥.
왠지 이제 데스크탑의 시대는 지났다는 생각때문인지 부담스럽다는 느낌.  
수년 전 아이북를 팔고 들여와 잘 사용했던 G5 아이맥도 시간이 지나면서
팬이 자주 돌기시작하고 동작도 굼떠서 지금은 웹서핑이나 음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모니터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소음이 발생하면 참 거시기하다.
(가끔 내부를 들어내고 어항으로 만들어볼까 생각하곤 한다)

마지막으로 맥북프로들.
매장엔 글로시 디스플레이만 전시되어 있어서 좀 아쉬웠다.
15인치가 딱 맘에 들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개발의 편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맥북 13인치가 현실적으로 가장 실용적이라는 결론.

그렇게 지름신을 돌려보내고
집에 있는 맥미니를 위한 스노레퍼드 업그레이드 버전 구입.

Posted by mindguerilla

2010/09/07 00:16 2010/09/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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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vemile 2010/09/13 10:13 # M/D Reply Permalink

    집에 돌아와 자려고 누워 천장을 보고 있자니
    '오늘 참 많은걸 먹었구나' 라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칵테일을 4종류 마신거 같고, 아메리칸스타일 커피 한잔에, 에스프레소까지...
    물론 저녁식사도 스위스식(?) 감자요리에, 불고기, 내가 좋아라하는 베이컨 말이까지...
    안주인은 안쓰럽게 야위어 있던데, 나혼자 이렇게 먹어재끼고 왔으니
    아... 뻔뻔하다. 인간이여. ㅡ.ㅡ;;

    1. mindguerilla 2010/09/13 18:09 # M/D Permalink

      칵테일 제조과정이 다소 중학교 과학실험같은 분위기긴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까칠한 은출님이 왠만하면 맛있다며 잘 드시니 저희도 기분 좋았습니다. 아, 얼음 담은 컵에 쉐이크해서 시원하게 내놓는 팁, 고마워요! 담에 또 새로운 메뉴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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