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똥이 돌고 돌았어. 사람 똥은 개가 먹고 개똥은 닭이 먹고 닭똥은 돼지가 먹고 돼지 똥은 오리가 먹어서 땅으로 들어가는데, 이걸 땅 속에서 사는 지렁이가 먹는 거야. 이번엔 지렁이 똥은 작물이 먹고 작물은 사람이 먹어서 똥의 순환이 완성되는 거지. 소는 초식 동물이라 똥을 먹지 않고 사람이 먹지 않는 풀을 먹어 똥을 싸면 바로 땅으로 들어가거든. 어쨌든 똥은 이렇게 돌고 돌아야 생명을 잇게 해주는 원천이 되는 거야. '똥이 밥이다'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지.
- 순환의 농사, 순환하는 삶 시골똥 서울똥/ 안철환
혹시
땅이라는 말도
똥에서 오지 않았을까
아님 똥이 땅에서 나왔나?
Posted by mindguer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