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석

왼쪽 아랫배가 아프다.
등허리도 약간 당기는 듯 한다.
체했나? 활명수를 찾아 마신다.

잠시후 왼쪽을 중심으로 아랫배 전체가 쥐어짜듯 아프기 시작한다.
움직일 순 있지만 옆으로 누워있는 게 그나마 낫다.
식은땀이 흐르면서 오한이 온다.

손도 따뜻하고 검지와 엄지사이도 아프지않은 걸 보니 체하지는 않았다.
변의가 있지도 않다.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하는 수없이 루시아에게 SOS.

응급실로.
젠장, 도로공사 중.
다행히도 응급실은 한산하다.

피검사. 소변검사.
링거와 진통제 주사.
짧은 잠을 자고 일어났다.

엑스레이와 씨티 촬영.
씨티촬영 때 맞은 주사로 진통효과가 사라졌다.
두번째 엑스레이 촬영.

다시 진통제 주사.
통증이 사라지자 목이 마르다.
음료수를 마시고 나니 여유롭게 농담도 나온다.

결석입니다.
왼쪽 신장에서 방광으로 가는 요로에 작은 결석.
다행히 수술할 필요는 없고, 물을 자주 마시라는 간단한 처방.

돌아오자마자 소변부터 본다.
약 때문인지 벌써 빠져나간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해졌다. 이제부터 잘난척 그만해야지.

Posted by mindguerilla

2009/08/23 01:02 2009/08/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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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vemile 2009/08/23 12:07 # M/D Reply Permalink

    아.. 놀라셨겠군요.
    심각한 증세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부터라도 물좀 많이 드삼!!!!!

    1. mindguerilla 2009/08/23 20:30 # M/D Permalink

      아하하. 지금은 웃고 있습니다만 그 땐 정말 깜짝 놀랐어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잔병치레가 없는데 가끔씩 한 건씩 하게되네요. ^^;

  2. 02 2009/08/24 05:57 # M/D Reply Permalink

    결석 그거 무지 아프다고 하더만..
    수술할 필요가 없다하니 정말 다행일세..^^

    1. mindguerilla 2009/08/24 12:53 # M/D Permalink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비슷한 증상이 몇 번 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지나갔던것 같다. 휴~

  3. 형줴1 2009/08/24 09:28 # M/D Reply Permalink

    허걱... 결석 엄청 아프데...
    물열심히 먹고..
    앞으로 건강관리좀 하자~

    1. mindguerilla 2009/08/24 12:54 # M/D Permalink

      그래. 어제 저녁에도 살짝 땡기길래 열심히 물을 들이켰단다. 물도 신경써서 마셔줘야겠어. 안전운행하고~

  4. 김매제 2009/08/24 16:52 # M/D Reply Permalink

    이런... 많이 힘드셨겠어요.
    몸 관리 잘하셔요.

    그러고보니 그동안 제 잔병치례가 진짜 많았네요. 흐~

    1. mindguerilla 2009/08/25 11:29 # M/D Permalink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결석은 늘 우리와 함께 하고 있으니 조심합시다. 물이랑 좀 더 친하게 지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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