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a

푸투라는 1927년 독일의 디자이너 파울 레너 Paul Renner가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아 원, 삼각형, 사각형을 기본으로 디자인한 산세리프 서체이다. 획의 굵기가 매우 고르고 글자의 곡선 부분이 거의 정원에 가까워 매우 기하학적인 형태적 특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기존의 산세리프 서체와 차별화된다.

20세기, 특히 1950~6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서체 중 하나로 폴크스바겐, 유럽 최대의 가구 회사 이케아, 스위스 항공의 기업 서체와 라이프치히 대학의 로고 등에 사용되었고, 독일연방철도에 의해 푸투라로 쓰여진 표지판을 오늘날에도 함부르크의 지하철역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은 푸투라를 그의 영화 포스터나 타이틀 자막 등에 즐겨 사용했으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로얄 탄넨바움>(2001)의 경우에는 포스터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도 푸투라의 등장이 큰 몫을 차지한다.

바우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독일 모던디자인 운동의 정신을 담고 있는 푸투라는 미래지향적인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현대적인 이미지로 시대를 초월하여 여러 분야에 넘나들며 사용되고 있다.

장인영/독일디자인여행

Posted by mindguerilla

2009/02/11 08:53 2009/02/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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