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 흔히 봉황으로 얘기하는 전설 속의 상서로운 새 중에서 수컷을 가리킵니다.
봉이 수컷이고, 황이 암컷입니다.
모양은 닭을 닮았는데 오동나무에 서식하고, 대나무 열매를 먹으며 신령한 샘물을 마신다고 합니다.
봉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문양으로 사용됩니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곳에는 오른쪽에는 ㄱ 자 모양으로 그려져 있고, 왼쪽에는 ㄱ자를 뒤집은 모양으로 그려져 있는 새가 봉입니다.
봉잡았다는 말은 봉이 김선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김선달은 시장에서 닭을 파는 사람한테 수탉을 가리키며 저 새가 봉입니까? 하고 묻고 닭 장수는 이게 웬 횡재냐 싶어 맞다고 말하고는 닭 값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팝니다. 김선달은 이 닭을 가지고 원님에게 가서 봉을 선물로 바치고 싶다고 말합니다. 원님은 자초지종을 듣고는 닭장수를 잡아다가 사기죄로 엄중 처벌하고 김선달에게 받은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김선달에게 배상하도록 합니다. 이에 김선달은 이름 앞에 호처럼 '봉이'라는 말이 붙어 봉이 김선달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 고사에서 어리숙하게 돈을 많이 주는 사람과 접촉을 했을 때 봉잡았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헛수고 했을 때 '황그렸다'는 말을 씁니다. 여기서의 황은 봉황에서 암컷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봉은 대단히 멋있고 영험한데 황은 볼품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봉을 그리려다가 황을 그리면 수고가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요즘은 '말짱 황'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출처: 엠파스실시간검색/ iceman295님
Posted by mindguer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