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 Trade

긍정적인 세계화를 위한 Fair Trade

공정무역, 공정거래, 대안무역 등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Fair Trade는 하나의 Movement, 즉 운동이다. 다시 말해, Fair Trade Movement로서 불공정하게 거래되어지는 세계의 시장에 항의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여 Fairly Traded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그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자는 것으로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유럽에서 발생되었다. 그러기에 대안무역의 무역구조는 식민지였던 적도남쪽의 가난한 국가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부유한 적도북쪽의 국가에서 구입하는 기본 구조를 가진다.

남쪽에서는 풍부하지만 판매처를 개척하기가 어렵고, 반대로 북쪽에서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생필품이지만 생산되지 않거나 여러 가지 경제적 이유로 생산이 중단되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중간상인의 농간에 생산자도 소비자도 희생될 수밖에 없는 상품들이 대안무역의 주요상품이다.

세계무역을 주도하는 석유 다음으로 막대한 양이 거래되고 있는 커피가 대안무역의 대표적인 상품으로서 전통적인 노동력 착취의 사례를 잘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봉지(약225g)를 1만원에 구입한다면 커피를 제조하는 기업에서 64%인 6,400원의 몫을 차지하고 커피나무를 심어 첫수확을 하기까지 5년이라는 세월동안 땀 흘린 농부는 단 2%인 2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헐값에 농작물인 커피를 다국적 기업에게 넘기는 것이다. 소비자가 1만원을 지급하고 구입하는 커피 한 봉지에 농부의 몫은 고작 2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계산! 직접 생산자가 그 몫을 정당하게 배분받지 못하고 중계자인 거간꾼들이 누워서 떡먹기 식으로 알맹이를 차지하는 이러한수치가 잘못된 현 세계자유무역구조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중략)

세계화의 본래 의미는 모두가 지구촌 이웃이라는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정보와 교통의 고속화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전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앞당기고자 하는 의지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본래의 의미가 변색되어 힘있는 자가 가난한 자를 더욱 억압하고 착취하고자 하는 폭력행위의 강력한 무기로 전락해버린 사태는 안타까움을 넘어서 절망적이기까지 하다.
여러 방면에서 다각도의 시각과 방법들을 시험하고 적용하며 멸망을 향해 미친 듯이 내달리는 폭주기관차를 멈춰보려 애쓰고 있다. (중략)

이제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한국의 대안무역, 철저한 실천적 연구와 뚜렷한 지향점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부정적세계화에 대해 대안무역이 긍정적세계화를 일궈내는 도구로 자리매김 해야지 대안(代案)으로만 끝나는 공허한 의견으로 남아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세계대안무역의 핵심을 요약하는 한 문장을소개함으로써 이글의 마무리를 대신하고자 한다.

“대안무역은 자선이 아니다. 대안무역은 진지한 사업이다!"
(Fair trade is not charity, it’s a serious business!)


출처 : <긍정적인 세계화를 위한 대안무역(fair trade)>/이행순(아름다운가게 대안무역팀)

Posted by mindguerilla

2006/07/05 12:51 2006/07/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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