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나들이

24일 토요일, 온 가족이 함께 무주 나들이를 다녀왔다.
새벽에 우리나라와 스위스의 축구경기도 있고 비도 내릴 것 같으니 다음으로 미루면 어떻겠냐는 걱정어린 의견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출발했다.

무주...서울에서 꽤 먼 곳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웠다(대전에서 1시간 이내 거리). 도로도 잘 놓여있고 차량통행도 많지않아서 뒤따라오는 차 걱정없이 천천히 달리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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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 근처 휴양림산책을 나섰다. 표지가 잘 보이지 않아 잠깐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다. 계곡과 가까운 쪽은 작년에 입은 수해복구가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산 중턱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서 숲에서 뿜어져나오는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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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인 무주리조트는 엄청난 규모에 비해 도로,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보였다. 중심부에 어설프게 자리잡은 놀이기구들 대신 좀 더 특색있는 건물과 상점들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느꼈다. 색바랜 '트라이TRY'(맞다..이덕화가 연상되는 바로 그 트라이다) 간판이 안타깝다. 리조트 내에 단 하나뿐인 실외온천도 비수기가 아니었다면 절대 이용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작고 불편했다. 다만 온천수는 꽤 괜찮았다.

이번 여행은 그저 무주에 한 번 다녀왔다는 정도밖에 되지않을 것이다.
둘째날 비가 내려 곤돌라을 타고 덕유산에 오르지 못한것은 좀 아쉬웠지만, 다음에 올 때에는 구천동 계곡길을 따라 트랙킹을 하면서 천천히 돌아보고 싶다.

Posted by mindguerilla

2006/06/25 23:57 2006/06/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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