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이 약간 지나 한적해진 거리, 가로등과 가게들의 네온들이 좀 더 짙은 빛을 내기시작하는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노래를 만났다. 가을바람같다고 해야할까. 차가우면서도 낙엽의 빛을 띄고 있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굴까.
라디오에선 그녀가 부른 노래가 몇 곡 더 흘러나왔다. 다음날 선곡표에서 찾은 이름 Ornella Vanoni. 약속(L'Appuntamento)은 일흔 중반을 훌쩍 넘은 지금도 활동중이라는 그녀가 71년도에 발표한 곡이라고.
몇일 뒤, 음반매장에 들러 Vanoni의 앨범을 찾았지만 다음달이나 되어야 들어올 것 같단다. 아....성질 급한 나는 하는 수 없이 이 노래가 실려있다는 오션스 트웰브 OST를 사가지고 왔다.
웹사이트에 본 젊은 시절의 그녀는 역시나 약속(L'Appuntamento)의 이미지와 닮아 있다.

사진출처: www.ornellavanoni.it
Posted by mindguerilla